[물류 자동화 설비] 자동화된 포장기계의 투자…제품의 시장 출시시간 단축시킬 것
- 윤건성
- 4월 7일
- 2분 분량

[산업일보]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은 세계 자동포장기계 분야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선진국들의 환경 및 라벨링 규정의 엄격한 시행을 배경으로 코딩·마킹·라벨링 기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포장은 제조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에 시행되는데 제품별로 각각 개별 포장하는 단위포장과 내부포장, 외부포장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생산된 제품이 운송, 보관, 하역 등을 걸치고 최종 주문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상품가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요 기업들은 포장시 충전, 밀봉, 랩핑, 라벨링 등 다양한 포장기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포장기계는 작동방식에 따라 수동, 반자동, 자동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자동 및 자동 포장기계의 사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자동 및 자동포장기계의 수요 증가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프로세스에서 다른 프로세스로의 정체 없는 전환은 생산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인 ResearchAndMarkets의 '글로벌 포장기계시장동향' 보고서에는 '포장은 자원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의 중요한 부분이며 한 프로세스에서 다른 프로세스로의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보장하는 것은 지연을 제거하는 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자동화된 포장기계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중요한 자본 지출이며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보관 수명을 늘리고 추적성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제품 및 마케팅 정보의 제공은 물론 제품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앞으로의 포장기계시장이 인더스트리4.0,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자동화할 것이며 이는 인건비 및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그리고 보다 빠른 속도의 포장으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동화는 수작업으로 인해 포장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위험을 낮춤으로써 제품 신뢰성을 보다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제약 포장시장 ‘청신호’
전 세계가 코로나(COVID-19)의 영향을 받으면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손세정제, 스프레이 세정제, 면역력 증가를 위한 각종 의약품 등의 수용가 높아지면서 의료 및 제약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인구의 고령화로 질병 및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의약품 수요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관련 포장기계업계도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Technavio의 '의료 및 제약포장시장보고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시장성장이 예측 기간 동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 자동화 설비업체 및 국내 포장기계 업체들도 코로나로 인한 국가간 수입이 억제되면서 반사이익을 봤지만 이것은 일시적일 현상일뿐 고품질 고부가치, 전자동 포장기계 분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랩핑기 전문 제조기업 플러스팩의 박광섭 대표는 “중국에서 수입되던 값산 포장기계 수입이 코로나로 인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지난해 국산 포장기계를 찾는 사용자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말 그대로 일시적인 효과로, 가격으로 밀어붙이는 중국산 제품과 경쟁을 위해 가격을 내리다 보면 국내 제품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것은 공급기업이나 수요기업에도 플러스 요소라고 할 수 없다.”며 “따라서 앞으로는 국산 제품의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수요 기업에 맞춘 최적화된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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